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매수세에 반등하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한 바 있다.
1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7포인트(0.52%) 오른 2623.20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5억원어치 현물 주식을, 외국인이 363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주식 3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51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5%와 0.87%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무너졌던 18만원선을 회복해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각각 1.5%와 1.83% 상승 중이다. 삼성SDI의 오름폭은 3.23%에 달한다. 간밤에도 테슬라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2차전지 테마는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또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도 상승 중이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도 약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71포인트(0.81%) 오른 839.5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306억원어치, 기관이 8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4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이 0.91%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과 HPSP는 각각 1.53%와 2.2% 상승 중이다. HLB, 셀트리온제약도 강세다.
다만 알테오젠과 엔켐은 각각 1.19%와 2.71%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원(0.43%) 내린 달러당 1388.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직전 거래일의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3.86포인트(0.17%) 상승한 37,798.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5,865.2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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