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을 시간 없지만…" 고소득층 독서율, 저소득층 5배 넘어 [1분뉴스]

입력 2024-04-18 09:43   수정 2024-04-18 17:28


한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작년 한 해 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보다 5배 이상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9월~작년 8월의 종합독서율은 43%에 그쳤다. 종합독서율은 성인 중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종합독서율 43%는 독서 실태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조사인 2021년과 비교하면 4.5%포인트(p) 낮아졌다.


소득에 따른 독서율 격차가 눈길을 끈다. 월 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4.7%로 높았지만, 월소득 200만원 이하인 경우 독서율이 9.8%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9∼29세)의 종합독서율이 74.5%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직전 조사보다는 3.6%포인트 낮아졌다.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가장 낮았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와 47.9%였다.

독서 행태를 보면 성인은 평일에는 하루 평균 18.5분동안, 휴일에는 25분동안 각각 독서하고 있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23.4%),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11.3%)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