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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플랫폼 기업은 선불충전금 결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연결된 은행 계좌에 충전한 뒤 결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 머니로 결제하면 최대 3%를 적립해 주는데 네이버쇼핑, 네이버 웹툰 등 자사 서비스 결제 시엔 최대 2.5%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페이가 하나은행과 함께 내놓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이나 미래에셋증권 CMA-RP 네이버통장으로 선불충전금을 충전한 뒤 결제하면 0.5% 추가 적립 혜택이 있다. 삼성페이와 손잡은 네이버페이는 결제 시 두 번의 포인트 적립 뽑기 혜택을 제공하는데 네이버페이포인트나 머니로 결제할 땐 추가로 한 번 더 뽑기 기회를 주기도 한다.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 ‘카카오페이머니’도 본인의 금융 계좌를 통해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1만원부터 한도 내 금액까지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으며 예약일 충전도 가능하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ATM 출금’ 기능을 통해 편의점 ATM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최근 삼성페이, 제로페이와 연동을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자사 앱을 통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토스의 '토스머니'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가입 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이 제공된다. 여기에 연결된 전용 가상 계좌로 입금하면 충전되는 방식이다. 토스머니에 연결된 유스카드를 발급 받으면 실물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들 플랫폼사는 미사용 잔액 전부를 시중은행에 신탁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 둬 언제든지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선불충전금 전액을 신한은행에 신탁했다. 토스는 하나은행에 맡겼다. 간편결제업계 관계자는 “선불충전금은 현금과 동일하게 소득공제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소비 습관에 따라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 수단과의 혜택을 비교해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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