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태양을 두 구역으로 나눠 촬영한 뒤 붙인 사진이다. 상단의 홍염과 안쪽 흑점들,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다니는 듯한 필라멘트 등이 잘 포착돼 있다.
최우수상은 카시오페이아 자리 동쪽에 위치한 태아 성운이 받았다. 인천 석모도에서 6일에 걸쳐 촬영한 작품으로 태아가 엄마 배 속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우수상은 세페우스 자리 인근에 있는 오징어 모양 성운과 그 주변에 자리한 박쥐 성운을 촬영한 사진이다.
매년 실시하는 천체사진공모전은 사진 부문과 동영상 부문으로 나눠 심사한다. 주제는 심우주, 지구와 우주, 태양계 분야가 있다. 예술성과 시의성, 기술성, 대중성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271개 작품이 출품돼 2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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