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한국판 TMF 출시…국내 첫 美장기채 3배 레버리지

입력 2024-04-24 11:09   수정 2024-04-24 11:14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N)을 출시했다. 이는 해외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배 ETF'(TMF)와 유사한 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은 10년 만기 미국채와 30년 만기 미국채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ETN 등 총 6종의 ETN을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의 ETN은 총 75종으로 늘어나 증권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상장 종목은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이다.

해당 종목들의 기초지수는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총수익 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에 상장된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 ETN(H) 시리즈가 환헤지 상품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달러 환율변동에 노출돼 있다.

총 보수는 메리츠 미국채 10년 ETN, 메리츠 미국채 30년 ETN이 0.2%, 나머지 4개 종목은 0.5%다. 비슷한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돼 있는 TMF의 총보수 1.04% 대비 절반 이하다. 역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종목까지 동시에 상장해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이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위해 별도의 환전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ETN은 ETF와 달리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총보수와 환차손 등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국내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은 대폭 낮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상장에 맞춰 미국채 3X 시리즈 종목들을 일정 수량 거래 혹은 보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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