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2억원과 67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3% 급감, 적자 전환해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캡티브(그룹사 내부시장) 고객향 출하가 크게 줄어든 게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회사의 캡티브 매출 비중은 지난해 85%로 추정되고, 1분기에는 63%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이는 캡티브 수요 부진 영향에 기인하고, 여전히 80% 이상의 매출을 캡티브 고객사로부터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출하량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동일하지만, 회사 추정 기준 전년보다 16% 감소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의 출하 동향을 감안할 경우 일부 하향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흑자 전환의 징후가 포착될 경우 투자의견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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