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동반 '하락'…기관 순매도

입력 2024-05-02 09:22   수정 2024-05-02 09:41


2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17%) 하락한 2687.6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2포인트(0.48%) 내린 2679.04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577억원,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7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2.12%), KB금융(-2.12%), 현대차(-1%), 기아(-0.42%)는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2.76%), 네이버(1.19%), 삼성전자(0.52%), LG에너지솔루션(0.2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5포인트(0.14%) 밀린 867.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15포인트(0.36%) 하락한 865.78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279억원, 2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엔켐(-3.85%), 이오테크닉스(-2.08%), HPSP(-1.77%), 에코프로비엠(-1.05%), 에코프로(-0.66%)가 일제히 파란불을 켜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8원 내린 1380.1원을 가리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37,90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하락한 5,018.39에, 나스닥지수는 0.33% 내린 15,605.4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 5.25~5.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동결이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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