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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가수의 전속계약은 기획사에서 보편적인 계약 형태다. 하이브와 민 대표가 맺은 주주 간 계약상 아티스트 전속계약 해지는 다른 일반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마찬가지로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현재 어도어는 민 대표와 측근 신모 부대표·김모 이사까지 3명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민 대표가 장악한 상태다. 하지만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터라 일방적인 의사 결정은 불가능하다.
하이브 측에서는 그동안 민 대표가 ‘풋옵션 행사를 통한 현금 확보→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로 어도어 기업 가치 하락 유도→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인수’라는 세 단계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주장해왔다. 민 대표 측은 “독립적인 레이블을 운영하기 위한 요청 사항이었을 뿐”이라며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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