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03일 15: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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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는 국내 공제회 가운데 처음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운용 규모와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한 정량·정성 평가를 거친 뒤 위탁운용사에 대한 철저한 실사 및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인지를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주식 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 당위성과 정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이번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내 부문 위탁운용사로 배당형은 △BNK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DB자산운용, △브이앤에스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주주가치형은 △트러스톤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을 2곳이 선정됐다.
해외 부문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등 3곳이 뽑혔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전통적인 '벤치마크 +α' 전략이 아닌 시장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특화형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희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국내와 해외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및 투자처 다변화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회원에게 높은 수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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