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강남' 수성구 범어동에 지어지는 새 아파트가 완판됐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범어동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예비 당첨자를 받은 결과 아파트 143가구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진행한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6.7대 1, 최고 경쟁률 32.9대 1을 기록했다. 얼어붙은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구시청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9814가구로 전월 대비 113가구 줄었다. 작년 3월부터 1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시 아파트 거래량은 2208건으로 전월(1823건) 대비 21% 뛰었다.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단지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대구 부동산 시장은 범어동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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