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신인상' 이도현 "사랑하는 임지연, 고마워" 공개 고백

입력 2024-05-07 17:45   수정 2024-05-08 00:20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이도현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도현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은 후 공개 열애 중인 임지연에게 "고맙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도현은 "공군에서 군 복무 중인 임동현, 과거 배우였던 이도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오늘 아침에 나왔는데, 미리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수상자 호명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도현은 영화 '파묘'에서 봉길 역을 맡으면서 신인상을 받았다. 이도현은 "'파묘'라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다른 작품 2개와 함께 촬영하느라 스케줄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는데, 모두 배려해주시고 '건강 잘챙겨라', '잘하고 오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봉길이란 역을 할 때 너무 어려웠고, 그래서 감독님이 미웠다"며 "쉬운 연기는 없다고 생각한 저로서는 큰 도전이라 열심히 준비했지만, 다음엔 더 잘하고 싶다. 다음에도 불러달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공개 연애 중인 임지연을 칭하며 "고맙다"고 말해 환호성을 받았다. 이도현은 마지막으로 "군인 이동현으로서 오늘은 최선을 다하고, 내년엔 배우 이도현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종합예술상이다. 1965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60회를 맞이했다. 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이 MC를 맡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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