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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상위 연구개발 조직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가 기존 연구 인력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투입하는 등 로봇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은 삼성이 점찍은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기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인수했다. 이재용 회장이 직접 반려로봇 ‘볼리’의 기능을 살펴볼 정도로 관심을 쏟는 분야다. LG전자도 연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한 ‘2030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로봇 사업을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올 3월엔 미국 실리콘밸리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봇 개발기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2021년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9600억원에 인수하며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M&A 성과와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로봇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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