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안소희 어때? '클로저' 앨리스 활약

입력 2024-05-17 09:54   수정 2024-05-17 09:55



배우 안소희가 연극 ‘클로저’를 통해 솔직하고 감각적인 매력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안소희가 출연하고 있는 연극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의 남녀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안소희는 지난 2일 진행된 ‘클로저’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1장과 5장의 장면들을 시연하며 앨리스 특유의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1장에서 댄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풋풋한 모습은 물론, 그로부터 점점 무르익어 가는 감정들이 5장에서 갈등으로 심화되며 안나의 사진 전시회에서 마주친 앨리스, 댄, 안나, 래리 네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극 중 생기발랄하고 당찬 성격의 ‘앨리스’의 내면을 안소희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은 물론, 안소희는 레더 자켓과 체크 셔츠, 베레모와 롱 부츠 등을 매치해 외형적인 비주얼 또한 아름답게 빚어내며 연극 첫 도전에 임하는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 동안 안소희는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서른, 아홉’, 영화 ‘달이 지는 밤’, ‘수학여행’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왔다. 그런 안소희가 무대 위에서 솔직하고도 감각적인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

한편, 개인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안소희의 첫 연극 도전이자 개막 4주차를 맞이한 ‘클로저’는 오는 7월 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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