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과 결혼한 60대 여성 "임신 성공, 기뻐서 눈물"

입력 2024-05-17 16:19   수정 2024-05-17 16:37


26세의 남편과 63세의 부인이 3전 4기 끝에 대리모를 통해 임신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에 올랐다.

15일(현지 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미국 조지아주의 37세 차 연상 연하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는 바로 26세 쿠란 맥케인과 63세 셰릴 맥그리거 부부가 첫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이다. 이들은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오늘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고, 우리 아이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태아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남편 맥케인은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기뻐서 울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맥케인에게는 첫 아이지만, 맥그리거는 이미 30대, 40대 등 7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를 뒀다.

두 사람은 앞서 2022년 처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대리모가 다른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이듬해 5월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에도 두 명의 대리모를 동원했지만,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에 임신에 성공한 건 네 번째 대리모다.

다만 맥케인이 "아내가 생물학적 어머니는 아니지만, 핏줄이 가족을 만드는 게 아니다"라며 "그는 최고의 엄마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보아 이번 임신에서는 아내의 난자가 아닌 대리모의 난자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맥케인은 15살 때 맥그리거의 아들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일할 당시 맥그리거를 처음 만났다. 이들은 2020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1년 7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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