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서울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과 제1차 위원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시행된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재정비 기본방침과 기본계획 등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국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정부위원 13명과 민간위원 16명 등 총 30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첫 회의에선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별법이 처음 적용될 선도지구 선정 방법과 평가 기준은 22일로 예정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확정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전국 50여 개 노후계획도시로 논의를 확대하는 방안도 위원회에 보고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노후계획도시는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위한 전국 주민설명회를 연다.
다음달에는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관한 국토부·광역·기초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 지원 필요사항 등 지역 의견을 수렴·논의하는 채널로 정기 운영할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미래도시펀드 등 지금까지 발표된 방안 외에도 추가 지원책을 발굴해 노후계획도시가 성공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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