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69626.1.jpg)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달 24일 오후 1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차 쟁의행위를 진행한다. 이번 쟁의행위는 문화행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불교계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뉴진스님은 최근 불교 교리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으로 풀어낸 공연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불교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769636.1.jpg)
전삼노는 지난달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 타워에서 창사 후 첫 쟁의행위 당시 팝밴드 공연을 열어 예상보다 많은 인원을 끌어모았다. 당초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500~2000명이 모였다.
전삼노는 2차 쟁의 홍보를 위해 전국 사업장을 찾아 '전삼노 굿즈(에코백)'을 배포하는 등 비노조원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석식 간담회를 열고 일반 노조원과의 소통 자리도 연달아 진행했다.
노조원을 상징하는 '노조 조끼' 대신 모자·반팔티·에코백 등의 굿즈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것도 기성 노조와 구분되는 대목 중 하나다.
전삼노는 노조원들을 향해 "선배들의 경험에 따르면 조합 의류 착용이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강력한 '단결'의 표현이라고 한다"며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 강조했다.
오는 2차 쟁의행위 자리에는 뉴진스님뿐 아니라 가수 에일리·윤도현밴드(YB)도 참여한다. 지난달 1차 쟁의행위 때보다 문화행사 성격을 강화한 만큼 주목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