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발표 눈앞…SK하이닉스↑·삼성전자↓

입력 2024-05-21 09:41   수정 2024-05-21 09:42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0.89%)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700원(0.89%) 오른 19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올 1분기 엔비디아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한 13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총이익률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p 이상 높은 7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한 212억6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발표가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미 월가의 증권사들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스티펠은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종가는 947.8달러로 올 들어서 91.4%, 지난 12개월 동안 203.3%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향후 주가 흐름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은 단기적으로 반도체·장비 업종의 이익 전망 상향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라며 "생성형 AI 등장 이전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대형기술주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에 따른 수혜와 블랙웰(고성능 GPU) 플랫폼의 실적 기여 전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DS) 사업 부문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DS부문장(사장)에, 경계현 DS부문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각각 위촉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전자가 DS부문장을 '원포인트'로 전격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한 전 부회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AI용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양산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아래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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