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21일 대표 취임 후 첫 성장 전략 메시지를 한미약품그룹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4일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회장이 대표직에서 해임되며 단독대표로 올라선지 일주일 만이다.
임 대표는 21일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목의 메시지에서 “최근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변화들을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며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유통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해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대표는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이사는 “임직원 각자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성과에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와 지속적 교육 기회로 보상하겠다”며 “임직원들의 지원과 참여가 한미사이언스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므로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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