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과 회동

입력 2024-05-21 15:07   수정 2024-05-21 15:4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중인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을 만나 수소연료전지차 및 전기차 사업을 논의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만남이어서 향후 협력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서울 모처에서 정 회장과의 회동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성김 현대차 자문역 등이 동석했다. 김 자문역은 미국 외교 관료 출신으로, 주 한국 및 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지냈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자문역에 위촉됐다.

이날 회동에선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인도네시아 투자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조정부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격으로 기업 지원 및 해외 기업 투자 등을 총괄한다.


현대차는 2022년 인도네시아에 연 12만5000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지어 다목적차량인 스타게이저를 비롯해 크레타, 싼타페,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해당 공장을 현재보다 2배인 연 25만대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지은 연 1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도 연 30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22년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새롭게 건설되는 행정수도인 누산타라에 들어갈 스마트시티 사업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에 참여키로 한 상태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2020년 10월 회장 취임 후 인도네시아만 네 차례 찾았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페이스북에 "폐기물 활용부터 다양한 수소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현대차의 정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현재 전기차 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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