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에 앞서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기업가치 및 시장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와 사업부별 현황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거 성장전략 이행 실패와 투자자 소통 부재, 자본의 비효율화 등의 원인으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성장성 제고, 투자자 소통 강화, 자산 효율화 증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아울러 자산 효율화 및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등 3가지 부문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확대 △인덱스 역량 강화 △퇴직연금사업부 설립 △인공지능 활용 확대 등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으로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으며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에프앤가이드는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기업설명회 및 이사회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에프앤가이드는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높여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에프앤가이드는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며 "25여년 동안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기업가치 제고에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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