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오토메이션 협회(UAO)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23일 자동화 시스템 관련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와 슈나이더는 산업현장에 자동화 수준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의 도입이 빨라졌음에도 산업 현장은 여전히 폐쇄형 자동화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협회와 슈나이더측의 설명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의 효율성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개방형 플랫폼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렉 부샤드 UAO 마케팅 책임자는 "산업용 사물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게 필요하다"며 "특정 브랜드와 관계없이 자동화 기술 전반에 걸쳐 프로그램 공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샤드 책임자는 "독점적인 체계를 갖추는 한 사용자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개방형 플랫폼에 더 많은 공급업체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UAO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해 오므론, 코그넥스, 인텔, 현대자동차, 엑손모빌, 카길 등이 속해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개방형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범용 자동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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