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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기업의 마케팅 협업 대상은 매크로·메가 인플루언서였다. 많은 팔로어를 보유할수록 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를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은 최근 들어서다. 명확한 타깃층에 영향력을 쏟아붓는 식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팔로어와 유대감이 강한 게 특징”이라며 “팔로어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영향력이 커 구매 성사율이 높다”고 말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것도 이들의 장점으로 꼽힌다. 매크로·메가 인플루언서는 대부분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소속으로, 몸값이 평균 3000만~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100만~300만원 선에 계약할 수 있다.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 피처링 관계자는 “적은 비용을 들여 주목받을 방법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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