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롭게 위촉되는 자문위원은 김봉진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오병희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 김동환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이완식 한국도산법학회장, 강명규 신한은행 부행장 등 총 11명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최근 개인·법인 회생 사건이 급증한 데 대응해 도산절차자문위를 재결성하기로 결정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12만1017건으로 전년 대비 34.5%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인회생(회생단독·합의)도 1602건으로 전년 대비 53% 늘며 사상 최대였다.
도산절차자문위는 도산전문법원인 수원회생법원 및 부산회생법원 등과 도산사건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외부위원 자문을 실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거나 파급력이 큰 기업 사건에 대해서도 임시 회의를 열어 다양한 기업 회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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