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동석 연예인, 정찬우·길이었나

입력 2024-05-28 15:25   수정 2024-05-28 15:26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가운데 함께 술자리에 있던 연예인은 방송인 정찬우, 래퍼 길로 알려졌다.

28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경닷컴에 "경찰이 당시 동석자들에 대해 대부분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누구인지를 소속사 입장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더팩트는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지난 9일 이들이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고, 유흥주점 술자리까지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정찬우는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창립 멤버이며 대주주 중 한명이다. 그룹 리쌍 출신 래퍼 길은 이날 김호중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골프를 치면서 가볍게 술을 마셨고, 이후 저녁과 유흥주점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뺑소니 사고를 낸 후 운전자 바꿔치기와 음주운전 의혹을 받던 중에도 경기도 고양, 충남 창원 콘서트를 강행했다. 지난 23일 열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도 진행했다. 24일 공연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영장실질심사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됐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 등도 함께 구속됐다.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임직원이 전원 퇴사하고, 대표 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조건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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