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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풀리는 곳은 2020년 6월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이 실효되자 공원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지정한 구역이다. 당시 서울시는 2조원을 들여 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실효된 용지를 모두 사들이는 데 필요한 재원(11조원)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해제 예정지에서는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남에서 해제 예정지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송파구 장지동 산12의 2 일대 장지 도시자연공원구역(3만9506㎡)이다. 서쪽으로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2종 주거)과 문정시영(3종 주거) 아파트, 동쪽으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다. 서초구 청계산 경부고속도로변(1만6993㎡)과 개포동 구룡마을 주변(7812㎡)도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인근(1만454㎡)도 해제 검토 대상에 들어갔다.
강북에선 남산 자연공원구역(예장동 5의 6 일대) 가운데 서울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인근과 장충동 국립극장 주변 등 총 2만1819㎡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랑구 망우도시자연공원구역에서도 1만8049㎡가 해제 대상이다. 구체적인 구역 경계는 9월께 공개될 주민공람안에 담길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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