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S&P500 연말 목표 5,600으로 상향

입력 2024-05-28 22:13   수정 2024-05-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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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는 올해 연말 S&P 500 목표 지수를 5,600으로 상향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은 수익 성장을 보이고 경기 침체 위험도 감소됐다는 평가를 기반으로 올해 S&P500의 목표 지수를 종전 5,400에서 5,600포인트로 올렸다.

UBS의 전략가 조너선 걸럽의 이 같은 목표 지수는 BMO 가 제시한 것과 공동으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골럽 전략가는 올해초에는 S&P500 목표치를 4,850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예상보다 탄력적인 미국 경제를 반영해 2월에 5,400으로 올렸고 이 날 5,600으로 다시 올렸다. 5,600은 금요일 종가 대비 5.6% 더 오른 수치다.

UBS는 올 1분기 기업 이익 성장률이 4.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S&P 500 기업 전체가 실적을 보고하면 이익 성장률이 10.6%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골럽 전략가는 2분기 수익 추정치 역시 매우 견고하다고 말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모두 시장이 추가 상승할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략가는 이 날 메모에서 “경제 전문가 및 경제조사, 시카고연준의 금융상황 지수 등 여러 주요 지표에서 경기 침체/테일 위험이 감소했다”고 썼다.

전략가는 2024년 S&P EPS 추정치를 240달러에서 245달러로, 2025년 추정치를 255달러에서 260달러로 올렸다.

월가 전략가들은 최근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과 탄탄한 경제에 힘입어 2024년의 예상밖 상승세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CNBC 프로 스트래티직 서베이에서 추적한 시장 예측자 가운데 S&P 500이 올해 11% 상승한 현재 수준인 5,300 수준을 목표치로 예상한 전략가는 단 한명도 없다. 그러나 최근 월가 전략가들이 목표 지수를 상향하면서 월가의 S&P500 중간 목표치는 이제 5,300이 됐다.

트레이더들이 한때 강세장을 유지하는 데 필수 요소로 여겼던 미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낮아졌음에도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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