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지난해 5월부터 다차원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논의해 왔다.
이날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ST는 머크 사가 제공한 화학 및 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합성생물학, mRNA, 세포주 엔지니어링, 오르가노이드 등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머크 사는 KAIST 신소재공학과 및 의과학 대학원과 협력해 익스피리언스 랩을 설치하고 재료과학 및 생물학 분야의 후보물질 발견 및 분석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용한다.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제도를 시행하고 교수진을 위한 연구 분야 포상도 제정한다.
머크 사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술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머크 그룹 산하 벤처 캐피털 회사인 M 벤처스는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 창업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마티아스 하인젤 대표는 “이번 협약이 한국 및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KAIST와 함께 과학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머크의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니스와 글로벌 과학계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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