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싼 에너지株 "두자릿수 상승 기대"

입력 2024-05-29 18:26   수정 2024-05-30 01:3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에너지 종목이 지난 3년간 S&P500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배당 포함 총수익률)을 거뒀지만 여전히 예상 수익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S&P500 내 11개 업종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 업종이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9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S&P500은 평균 32%의 총수익률을 나타냈고, 정보기술(IT)은 70%, 산업재는 26%,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는 각각 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재 에너지 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향후 2년간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져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레어 하트 JP모간 주식인컴펀드 수석 매니저는 “장기 투자자는 에너지 주식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이 화석 연료를 멀리하면서 에너지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샌딥 바갓 휘티어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산업, 소재, 금융 등과 함께 소외 업종에 속하는 에너지 업종은 지난 5년보다 향후 5년 동안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마켓워치는 엑슨모빌(15%), 셰브런(14%), 코노코필립스(19%)를 비롯해 슐럼버거(30%), 매러선페트롤리엄(16%), 핼리버턴(35%) 등 대부분 에너지 업종 주식이 두 자릿수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S&P500 내 22개 에너지 주식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에너지 셀렉트 SPDR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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