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밸류업 공시 키움증권, 새 내용 없어 주가 변동 미미"-삼성

입력 2024-05-29 08:23   수정 2024-05-29 08:25

키움증권이 상장사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기존 공정공시 내용에서 바뀐 게 많지 않아 주가 변동은 미미하겠지만 상장사들 중 '첫 스타트'를 끊었단 점에선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29일 평가했다.

앞서 전일 키움증권은 상장사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27일 KB금융의 4분기 중 발표 계획 안내(예고) 공시가 있었지만 본 계획을 공시한 것은 키움증권이 처음이다.

기업가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기업 개요와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과 이행, 소통 방안 등이 포함됐다. 주목할 만한 핵심 부분은 3개년 중기 목표로 이는 △목표 ROE 15% 제시, △주주 환원율 30% 이상, △PBR 1배 이상 달성 등이다.

이에 대해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설정한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직전 5년 평균 ROE는 16.9%로, 지난해 영풍제지 미수금 손실(-4000억원)에 따른 하락을 제외하면 10% 이상을 기록했다"며 "한편 올 1분기 기준 별도 자기자본은 4조4000억원으로 초대형 IB 인가 요건을 충분히 뛰어 넘어 추가적인 자본확충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중기 주주 환원 정책 가시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회사가 이미 앞서 3월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했는데, 이번 공시는 이를 구체화한 것일 뿐 내용상 크게 달라진 점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증권업 고유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은 물론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구체화한 첫 기업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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