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 골프 브랜드 지포어의 VIP들이 골프 대회를 펼쳤다. 4월 2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지포어 인비테이셔널’에서다. 이번 행사는 지포어 VIP 고객만 초청해 진행한 이벤트 대회로,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지포어는 ‘파괴적인 럭셔리’ 콘셉트를 내세우며 확고한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글로벌 최초로 열린 VIP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지포어 브랜드 창립자 마시모 지아눌리도 참석했다.
지포어는 컬러, 위트, 혁신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한국 럭셔리 골프웨어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 지포어는 2022년부터 매년 시그니처 색을 정해 호텔과 갤러리 등 그린을 벗어난 이색적인 공간에서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이번 지포어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컬러가 두드러졌다. 행사 슬로건을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으로 정한 이유다. 올해 시그니처 컬러는 핑크로,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공간과 오브제를 핑크로 맞춰 골프장 그린의 푸른색과 대비되는 강렬한 공간을 연출했다.
골프대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스타트 광장에 들어서면 펼쳐지는 DJ 공연과 식음료 부스는 대회 시작을 앞둔 VIP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샴페인 라운지도 별도로 마련됐다. 브랜드 콘셉트를 살려 꾸민 라운지에는 현장을 방문하는 관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골프 코스에도 핫도그와 샴페인 카트가 돌아다니며 맞춤형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린에는 대형 트로피 형상의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는 골프대회 최초로 갈라 디너 형식의 저녁 식사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파트너십 브랜드와 함께한 시상식과 공연 등 페스티벌도 함께 펼쳐졌다. 이날 대회를 찾은 VIP 참가자들은 “특색 있는 콘셉트를 가진 지포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럭셔리 마케팅”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막에 맞춰 현장에 온 지아눌리 창립자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지포어 인비테이셔널은 내가 상상해 왔던 럭셔리를 그대로 구현했다”며 “브랜드 정식 론칭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한국 골퍼들의 열정은 미국 본사를 놀라게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배경에는 럭셔리 마켓 및 한국 소비자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우수한 기획력, 리테일 환경을 가진 코오롱FnC가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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