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설물 통합 관리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시스템을 컴퓨터의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똑같이 표현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똑같은 건물을 가상으로 만들면 소방이나 재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설물 통합 관리 방법 및 장치는 BIM(건축정보모델링) 모델을 기반으로 획득한 디지털 트윈 데이터가 관련 법규, 사용자 요구조건 등 품질기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판정해 공동정보관리환경(CDE)에 등록하는 기술이다.
공동정보관리환경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주체가 생성하는 정보를 중복 및 혼선이 없도록 공동으로 수집, 관리 및 배포하기 위한 환경을 의미한다.
공항의 시설물 통합 관리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때 BIM 모델 데이터에 수많은 3D 객체가 포함되어 있어 정밀성 향상을 위한 오류 여부 판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설물 통합 관리 방법 및 장치 개발을 통해 생성된 모델이 설계 조건, 법규 등과 부합하는지 판별했다"며 "논리 규칙 개발로 데이터 품질 검토를 자동화해 기존 수작업 품질 검토에 따른 오류와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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