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45개 IT 펀드는 최근 1개월 평균 4.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46개 테마형 펀드 유형 가운데 1위다. 3개월(8.45%), 6개월(18.70%), 1년(29.79%)으로 기간을 넓혀도 마이너스를 한 차례도 내지 않았다.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109.26%에 달한다.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의 수익률인 41.75%, 74.82%와의 격차도 상당했다.
수익률 상위권에 든 펀드들은 모두 AI 반도체 테마 관련 종목을 포함했다. 최근 1개월 1위는 ‘SOL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로 10.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대만 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에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미국 기술주에만 투자하는 ‘TIGER미국테크TOP10INDXX’도 수익률 8.60%로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AI 테마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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