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지주,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케이티, 한화, 현대차, GS, HD현대, POSCO홀딩스, SK 등 유가증권시장의 대형 상장사 12개의 전략·재무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의견을 냈다.
정 이사장은 코스피에 편입된 대기업들에게 “다양한 시장 참가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다”며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게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경영진·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 상황을 보고·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 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며, 시장 참여자들과의 의미 있는 소통의 창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빠른 공시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 있는 공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고공시가 마련돼 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를 통해 기업 내·외부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고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헀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막 시작된 만큼 많은 상장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 담당자 교육,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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