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8,68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0.8%) 오른 5277.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1%) 하락한 16,735.02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1.5%대 급등해 올해 최대폭으로 뛰어 올랐다.
전일 20% 가까이 급락했던 세일즈포스가 7%대 상승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엔비디아가 2거래일째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약해졌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다.
종목별로 보면 델 테크놀로지스가 17% 급락했다. 의류업체인 갭은 전일 발표한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28%대 급등했다.
항공기 회사인 보잉은 2%대 상승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등급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업종 지수는 관련 지수만 보합을 기록하고 다른 지수들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지수는 2%대 급등했고 금융, 헬스, 산업, 소재,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1%대 올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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