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 2세 경영 본격화…새 투자처 물색

입력 2024-06-03 09:15   수정 2024-06-03 14:32

이 기사는 06월 03일 09: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덕산그룹이 ‘2세 경영’으로 전환한 뒤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2021년 방산업체 넵코어스, 지난해 수소용기업체 에테르시티 인수한 바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덕산홀딩스는 올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투자 움직임은 2세 경영의 계열분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창업주 이준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수훈 회장이 지난해 12월 덕산홀딩스 회장에 취임하면서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1월 차남 이수완 회장이 덕산산업 계열 회장에 취임했다.

덕산홀딩스 계열을 장남 이수훈 회장이 맡고, 덕산산업 계열은 차남 이수완 회장이 경영하도록 했다. 각 계열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교환을 완료했다. 덕산산업 계열은 이미 지난해 기존 덕산그룹의 통일된 기업이미지(CI)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그룹 CI로 변경하면서 독립경영의 의지를 외부에 알렸다.

덕산홀딩스 계열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기반 신재생 에너지와 방산 등 국내 핵심 성장 산업에서 완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덕산산업 계열은 전해액 첨가제 등 2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완전히 다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분야의 전통적 강자로 기존 유기증착재료를 넘어서 폴더블폰 등의 신규 디바이스에 필수인 유관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는 반도체 증착소재와 2차전지용 전해액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내부에서는 이미 계열분리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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