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애국소비에서 '프리미엄 폰'을 선호하는 추세가 되살아났다"며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3월과 4월에 전년 대비 각각 12%, 52% 늘면서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아이폰 공식 판매처인 징둥닷컴은 지난달 31일부터 618 쇼핑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국 아이폰 재고는 판매량 증가로 건전화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영향으로 2억3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수치다. 2021년 이후 3년 만의 최대 판매량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 증가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출하량 기대치 상향은 향후 LG이노텍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때문에 LG이노텍의 높은 아이폰 매출비중은 주가에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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