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전국서 가장 비싼 곳 3.3㎡당 1억3771만원

입력 2024-06-03 09:14   수정 2024-06-03 09:15


고금리,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곳에서 3.3㎡당 분양가 최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 내에서 올해 들어 3.3㎡당 분양가 최고가를 경신한 곳은 모두 6곳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은 지난 1월 분양한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해 같은 달 공급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3.3㎡당 6831만원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이들 단지 이전 최고가는 2022년 3월 분양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으로 3.3㎡당 6509만원이었다.

부산에서도 올해 1월 최고 분양가가 뒤집혔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가 3.3㎡당 6093만원에 공급됐다. 같은 시기 분양한 '테넌바움294Ⅰ'도 3.3㎡당 3624만원에 분양해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 1~2위를 차지했다.


대전에선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가 3.3㎡당 2452만원을 기록해 작년 8월 나온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보다 3.3㎡당 419만원 비싸졌다.

이 밖에도 충북과 충남, 전북 등에서도 분양가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왔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건설안전 비용 상승, 인건비 증가, 건자재 가격 인상 등 분양가 상승을 자극하는 외부 여건과 사업지의 입지, 호재 등이 맞물려 지역 내 최고 분양가 경신이 나오고 있다"며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 단지의 가격 적정성을 꼼꼼히 따져 통장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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