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3일 오전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결과를 두고 긴급 대책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그룹은 최태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엔 최 회장뿐 아니라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선 2심 결과에 대한 대법원 상고뿐 아니라 아니라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혼 소송이 더는 개인의 일이 아닌 전사적인 문제로 커졌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룹 내 사업 추진 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달로 예정된 SK그룹 확대경영회의와 해외 출장 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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