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덕에 스웨덴,마이크로소프트 4.4조 투자 유치

입력 2024-06-03 21:27   수정 2024-06-03 21:2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웨덴의 풍부한 녹색 에너지 공급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에 32억달러(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웨덴에 유럽내 인프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3개의 데이터 센터에 20,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치하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필수 AI기술’에 대해 250,000명을 교육하기로 했다.

북유럽 지역은 풍부한 청정 에너지 덕분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이 모두 북유럽 전역에 대규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는 저렴한 청정에너지원 확보과 경쟁력의 주요 요소중 하나이다. 일부 친환경 메가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에너지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회장이자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스웨덴이 유럽 대륙에서 가장 혁신적 국가중 하나”라며 회사가 데이터 센터 투자와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1기가와트에 달하는 청정 에너지 전력 조달 계약을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팔과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텐팔과 같은 청정 에너지 파트너가 없었다면 스웨덴에서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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