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1000대 돌풍"…볼보, 전기 SUV EX30 이달 출격

입력 2024-06-04 08:51   수정 2024-06-04 08:53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볼보 'EX30'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

EX30은 C40 및 XC40 리차지(Recharge)에 이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 △영국 일간지 더 썬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선데이 타임즈의 '올해의 소형 SUV, 크로스오버 △탑기어 매거진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EV 크로스오버' 등 2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볼보코리아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30은 66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 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출시된다. 산업부 인증 기준 404㎞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평균 약 400㎞)이 가능한 수치다.

에너지 효율 등급에서는 5.5km/kWh(도심 5.8km/kWh, 고속 5.1km/kWh)의 전비를 기록해 2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 모델로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토크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의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 일부 물량을 시작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한다.

EX30의 국내 판매가격은 일부 외관 및 실내 옵션 △파일럿 및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바 시스템 등에 따라 각각 4945만원(코어)과 5516만원(울트라)로 책정됐다. 전기차 보조금이 제외된 가격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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