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그리드위즈의 일반 공모청약에 청약증거금 4조원이 모였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위즈는 일반 청약에서 5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255 대 1)과 이에이트(381 대 1) 다음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지난달 23~29일 그리드위즈의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109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4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상단인 4만원에 결정됐다. 올해 수요예측을 한 기업공개(IPO) 기업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것과 비교된다.
그리드위즈는 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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