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최대 20㎜에 이르는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7일 기상청은 주말 이틀간 수도권에 5~30㎜, 부산·경남 20~60㎜, 광주·전남·전북 10~40㎜, 제주 20~80㎜ 등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이 한반도 전역에 나타나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제주도에, 오전부터 밤까지는 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오후부터 밤사이엔 부산·경남 남해안에 시간당 10~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비의 영향으로 8일 전국 최저 기온은 15~20도, 최고 기온은 22~26도로 평년 초여름보다 크게 내려가며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엔 다시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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