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2700선 아래서 출발

입력 2024-06-10 09:15   수정 2024-06-10 09:16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2700선 아래서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4포인트(1.08%) 내린 2693.2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88% 떨어진 2698.71로 출발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견조한 고용지표에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지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Fed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4억원과 80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185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1.29%와 0.72% 떨어지고 있다. KB금융 NAVER도 2%대 하락세다.

반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빙그레와 롯데웰푸드가 각각 5%대와 4%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0.41% 내린 862.6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522억원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9억원과 224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엔켐 HPSP 클래시스 휴젤 리가켐바이오가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HLB가 내림세다.

기술수출 논의 소식 이후 급등했던 압타바이오는 4%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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