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벽걸이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에 이어 오는 14일 창호형 에어컨인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초부터 내놓은 스탠드 에어컨까지 포함해 올해 인공지능(AI) 에어컨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AI가 고객의 설정 온도 패턴을 분석해 선호 온도를 자동 설정하고,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풍량을 약하게 조절해 쾌적함을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AI 건조' 기능을 갖춰 사용 후 남을 수 있는 내부 습기 제거에 도움을 준다. 34L의 제습 기능과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클린바스켓'도 구비했다. 고객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연초부터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조절하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스탠드 에어컨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이같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AI 에어컨 풀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 들어 5월까지 LG전자의 스탠드 AI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 '휘센 듀얼쿨'은 AI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하는 제품이다. 소형 창문에도 설치 가능한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배기와 흡기를 나눠 두 개의 호스를 사용한 '듀얼호스'가 특징이며, 기존 싱글호스 제품보다 35% 더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춰준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통해 앞선 인공지능 기능과 최적화된 공간 효율 등을 선보이며 냉난방가전에서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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