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법무부 직원도 마약 '덜미'…공무원 마약사범 속출

입력 2024-06-11 08:56   수정 2024-06-11 08:58

공직사회가 마약에 물들고 있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수십명에 달하고 올해만 9명이 덜미가 잡혔다.

11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마약류 사범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총 69명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명에서 2020년 16명을 늘었고 2021년 7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 들어 17명으로 다시 증가한 이후 지난해엔 19명이 적발됐다.

올해 1~5월엔 9명의 공무원이 마약류 사범으로 적발됐다.

이 중엔 마약 단속을 담당하는 경찰청·법무부 공무원이 각각 1명씩 포함돼 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부·교육청 공무원이 각각 1명씩 적발됐다.

지난해 8월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들과 '마약모임'을 갖고 14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의 사건은 올해 통계에 포함됐다. 공범 수사가 지난 4월에 끝나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1만7817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만411명을 기록하면서 줄곧 1만명대가 유지되고 있다. 2020년엔 1만2209명으로 늘었고 2021년 1만626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 1만238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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