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갈등' 에스엠·'민희진 고소' 하이브…개미들은 '비명'

입력 2024-06-11 11:18   수정 2024-06-11 11:26


하이브와 에스엠이 내부 갈등에 하락하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했고, 에스엠은 작년에 봉합됐던 그룹 엑소 멤버들과의 정산 문제가 다시 불거진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에스엠은 전일 대비 2600원(3.04%) 하락한 8만3000원에, 하이브는 3000원(1.48%) 내린 19만9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의 주가 하락 배경은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의 소속사 INB100이 전날 가진 긴급기자회견이다. INB100은 “에스엠이 아티스트 개인 활동 매출의 10%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앞서 첸, 백현, 시우민은 작년에도 에스엠이 부당하게 장기 계약을 요구하고 정산을 불투명하게 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가 극적으로 협의한 바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전날엔 걸그룹 아일릿이 소속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민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빌리프랩은 민 대표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민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대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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