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망 스타트업 15개 사와 '판교 테크데이' 행사 개최

입력 2024-06-12 09:14   수정 2024-06-12 09:15


KT가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사 스타트업과 KT사업부서 임직원이 만나는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3~7년 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 서비스 출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KT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판교 테크데이에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그루브웍스(콘텐츠) △디엠테크컨설팅(스마트팩토리) △라이브데이터(인공지능(AI) 교육) △리플에이아이(AI태깅) △마이프랜차이즈(창업 미디어) △별따러가자((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베슬에이아이(생성형AI) △비빔블(Cloud 콘텐츠) △테스트뱅크(AI교육) △업스테이지(AI) △에이스에듀(교육콘텐츠) △엔에스원소프트(AIoT) △위아트(미술 콘텐츠) △지오앤(자율주행) △포인테크(AIoT) 등 1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자사 서비스와 KT 사업 협력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된 스타트업에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KT 사업부서와의 매칭을 통한 신사업 추진 기회,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KT그룹 및 KT 운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KT는 2022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올해까지 3년간 총 56개 사를 선정, 지원 중이며 KT 그룹과 사업 협력 및 해외 진출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같은 해, 음성 AI 전문기업 휴멜로는 협업 사업화 멘토링,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같은 해 7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KT 그룹사인 밀리의 서재와 협력해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북을 제작한 바 있다.

2023년 선정기업인 지바이크와 딥엑스는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KT 로밍회선을 이용해 미국 괌에서 2023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종 팹리스 스타트업인 딥엑스는 CES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아 3개 분야(컴퓨터하드웨어, 임베디드기술, 로봇)에서 CES 2024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KT와 AI·정보통신기술(AICT) 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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