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1배…베일 벗는 인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입력 2024-06-14 10:13   수정 2024-06-14 10:22


지난 2012년 동북아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표방하며 시작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인천 중구 중산동 1995 일대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부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 수준이다.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재일동포 기업가인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의 투자로 시작됐다.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해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도 완료했다.

새롭게 조성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리조트와 워터파크, 수변 상업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춘 야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중 골프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다.

전체 면적의 약 9.1%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쾌적함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

이 일대 주변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한상IC(서울방향)가 완공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 후 차량으로 여의도까지 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오는 2025년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한상드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사업자도 선정됐다.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1696㎡는 다음달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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