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화물항공사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품고 국내 2위로

입력 2024-06-17 13:32   수정 2024-06-17 14:23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인천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거래 확실성과 함께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사업 유지·발전 경쟁력, 컨소시엄을 통한 자금 동원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어인천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다.

이번 인수전에는 2022년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전략적투자자(SI)인 인화정공,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어 참여했다.

인수전 본입찰에서는 에어인천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이 경쟁했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계약조건을 협의한 후 다음 달 중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후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 위주의 화물사업을 운영 중인 에어인천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및 중·대형 화물기 운용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EU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지분 인수 및 화물사업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기존의 경쟁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인 항공화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모든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며 "유연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신주 인수계약 거래 종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