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추락…中 시총 1위 마오타이의 굴욕

입력 2024-06-18 18:30   수정 2024-06-19 00:27

중국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18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30% 하락한 1521.5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저점을 찍었다. 경기 침체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 들어 12% 가까이 내렸다.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진 것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위스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꼽힌다. 미·중 수교 등 역사적 외교 무대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중국 국주다. 제조법을 쉽게 따라할 수 없어 희소성이 높다. 명품처럼 판매 가격이 매년 올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최근 고급 주류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적과 주가를 두고 우려가 커진다. 2024년산 구이저우마오타이 1병 도매가는 2275위안으로 한 달 새 10% 떨어졌다. 다만 현지 증권가는 도매가 하락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신증권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구이저우마오타이 주당순이익(EPS)이 69.85위안에서 93.85위안으로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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